브이티바이오는 조절 T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세포치료제 ‘VT301’ 임상 2상 연구가 치매 극복 연구개발 사업단의 첫 번째 연구사업인 치매치료제 개발 임상시험 분야에 예비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치매 극복 연구개발 사업단은 치매국가책임제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치매 연구·개발 중장기 추진 전략에 따라 치매 예방·진단·치료 등에 걸친 종합적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에 출범시킨 사업단이다.

사업단은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1987억원(국비 1694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을 진행하며, 이번에 예비 선정된 ‘VT301’ 임상 2상 연구에 대해 규정된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브이티바이오 관계자는 “VT301은 이미 국내에서 임상 1상에 대한 허가를 받아 전 세계 최초 ‘조절 T세포를 이용한 치매치료제’로 서울대학교 병원(임상시험 책임자 이동영 교수)에서 임상시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금년 중순에 ‘VT301의 미국 FDA 1/2a 임상시험 허가’를 목표로 한 과제지원을 보건복지부에 하여 선정되어 현재까지 후속 연구 및 임상단계에 대한 개발이 진행되었고, 이에 대한 결과를 종합하여 미국 FDA에 Pre-IND meeting이 신청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정상 2021년 초에 Pre-IND meeting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여기서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상반기 중 미국에서의 VT301 임상시험을 진행될 예정으로, VT301가 성과를 보이면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루게릭, 헌팅턴, 다발성경화증 등 퇴행성 뇌질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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